생활속의 발건강
- 발의 존재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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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의 철학은 '그냥 걷는 것'
발은 우리가 활동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도와준다.
그러나 우리는 발에게 준 것이 별로 없다. 더럽고 냄새난다는 핀잔과 혹사시킨 것 외에는 발도
사랑받으며 살 권리가 분명히 있는데도 인간은 발로 걸어 어디든지 갈 수 있다.
한 발에 26개의 뼈, 41개의 인대와 20개의 근육이 하나의 복합체로 서로 긴밀하게 작용하고 있다.
또한 수천 수백 개의 신경과 혈관들이 거미줄처럼 얽혀 있다. 혹사받는 발의 사명은 기본적으로 걷는 것이다.
인간이 태어나 60세까지 걷는 거리를 보면 약 15만km 정도라고 한다.
지구를 세 바퀴 반을 도는 거리이다. 이처럼 발은 편하지도 않은 딱딱한 신발 속에 갇혀서 평생을 걷는 데 사용하다보니
모양이 변형되고 질병에 시달리기 십상이다.
건강한 생활을 하는데 발이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도 다른 인체기관보다 제대로 대접 받은 적이 없다.
그래도 발은 불평 한마디 없이 여전히 활동하고 있다.2. 발이 삶의 희노애락을 짊어지고 산다.
'발’은 우리 몸을 받쳐주는 주춧돌 역할을 한다.
걸어다닐 때는 체중이 바닥에 닿는 충격을 흡수하여 감소시키고, 몸이 안전하게 활동하도록 지렛대
역할을 해준다. 또한 몸의 균형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보통 70kg인 사람이 8,000보를 걸으면 발이 짊어지는 무게는 1,000톤 정도라고 한다.
발이 견디는 무게를 거리상으로는 실제 1km에 16톤이라 한다. 이것은 결국 100m를 걸으면 1.6톤을 드는 일인데 1.5톤 짜리 트럭을 드는 일과 같다.
그리고 발은 자기 몸무게보다 20% 정도를 더 지탱할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고달픈 생활을 하다 보니 발은 늘 피곤하다.
발이 피곤한 이유는 걷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복잡한 근육 때문이기도 하다. 발에는 큰 근육과 작은 근육이 있는데,
피곤은 작은 근육이 모여 있는 아치 밑과 발가락 사이에서 생겨난다고 한다.
건강한 발의 조건은 우선 아프지 않아야 하고, 발목과 발가락의 굴신이 지유로워야 하고, 발 관절을 움직이기가 쉬어야 한다.
발가락은 곧고 바르게 잘 움직여야 한다. 발뒤꿈치는 안쪽으로 기울거나 바깥쪽으로 기울지 않고 중앙에 위치해야 한다.
사람이 제대로 된 생활을 하고 있는지 알고 싶으면 발을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잘 먹고 잘 지내는 사람은 얼굴의 혈색이 좋아지는 것처럼 발바닥에도 건강을 알리는 색깔과 느낌이 있다.
건강한 발바닥은 혈색이 좋은 분홍빛을 띄고 발바닥에 광택이 있다.
또한 발바닥 느낌이 매끄럽고 각질이나 티눈 같은 상처가 없이 항시 부드러후며, 발이 따뜻하다.
신경을 곤두세우면 머리에 혈액 이 집중되어바닥이 차가워지고, 육체적으로 피곤이 쌓이면 발바닥이 화끈거린다.
- 발에대한 감사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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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천덕꾸러기로 만들지않기
발은 인체에서 가장 불결한 곳이다. 천덕꾸러기로 찬반신세인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발이 그리 많은 것을 요구하는 것은 아니다.
걸음걸이나 신발, 양말, 발톱관리 등 일상적인 것들에 있어서 관심을 요구할 뿐이다.
눈높이를 조금만 낮춰 달라는게 발의 작은 바램인 것이다. 발을 매일 닦고 충분히 말려야 하는 것은 기본상식이다.
냉온수에 번갈아 가며 담가 주는 것도 발의 피로회복에 좋다. 발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는 간단한 운동으로도 충분하다.
하루 30분씩 두 발을 심장보다 높은 곳에 올려 피가 거꾸로 흐르게 하여 부기를 빼주는 것도 발을 위한 사랑법이다.
발톱을 자를 때도 주의해야 한다. 발톱은 발가락 끝 정도의 길이로 똑바르게 자른다.2. 맨발과 발 가꾸기
맨발로 모래밭을 달리는 것은 그 자체가 발건강에 좋은 방법이다. 자연스러운 것이 가장 좋 다고 발도 맨발일 때가 가장 좋다.
노력한 만큼 예쁜 발을 만들 수 있다. 우선 발을 따뜻하게 해야 한다. 일단 혈액순환이 잘 되어야 한다.
오래 걸은 후에는 발바닥 전체를 마사지하여 풀어 주는 것이 좋다.
심장 쪽을 향해서 마사지하기, 근육강화를 위해 발가락으로 타올 꼬기, 계단 끝에 발가락으로 서기,
골프공으로 발 문지르기, 발 눌러주기 등을 해서 풀어줄 수 있다.
이런 방법 외에도 하루 2∼3분씩 헤어브러쉬로 가볍게 발바닥을 두들겨 주면 바늘로 찌르는 듯한 느낌을 주어 기분이 상쾌해 질 수 있다.
발끝은 손가락으로 눌러주거나 잡아 당겨주고 발가락은 돌려 주는 것이 혈액순환에 좋다.
원래 인간은 원래 맨발로 흙이나 돌을 밟고 다닐 때가 가장 자연스럽게 발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3. 건강한 걸음걸이
사람들의 걸음걸이는 각양각색이다. 발 건강을 지키는 데는 올바른 보행자세가 중요하다.
걸음을 걸을 때는 발뒤꿈치-발바닥-발끝의 순서로 걷는 3박자 보행을 해야 한다.
한국인 대부분은 평소 발뒤꿈치가 땅에 닿는 순간이 아주 짧고 발바닥이 땅에 닿는 시간은 많은 평발
보행을 한다. 평발보행을 하면 발에 통증과 피로가 심해진다. - 신발이 병(炳)이 되고 약(藥)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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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신발이 발건강의 기준.
태어날 때 아이는 모두 평발이다. 대개 두 살까지 그렇다.
그리고 두 살 이후부터 6∼7세까지 아치가 생겨 걸을 때 체중에서부터 오는 압력을 분산시킨다.
만약 발에 아치가 없고 평평하게 벌어져 있다면 발바닥은 체중의 압력을 여과없이 받게 된다.
발은 20대 이후부터 노화하기 시작하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발이 낮아지고 벌어지는 것이다.
발뒤꿈치와 발바닥 앞쪽에 있는 지방층이 단단해지거나 얇아진다. 발이 낮아지고 벌어지면 걸을 때
오는 스트레스가 그대로 뼈로 가해지므로 발이 쉽게 피로해진다.
발에 생기는 후천적인 질환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의 하나가 신발이다.
발을 해치는 가장 큰 원흉의 대명사는 하이힐이다.
키가 커질지는 모르지만, 몸의 무게중심이 땅으로부터 멀어져 균형을 잡지 못하게 되고, 온몸의 근육 들은 긴장하게 되어
결국 허리, 어깨, 목 등에 통증을 유발한다. 뒷굽만 높은 구두는 체중이 앞쪽으로 쏠리게 되어
몸은 자연히 뒤로 젖혀진 임신부의 자세, 배는 나오고 허리는 움푹 들어가게 되어 척추의 변형을 유발한다.
하이힐로 인해 발 자체에 변형이 오면 치명적이다. 하이힐로 인해 체중이 앞으로 쏠리게 되어 횡아치가 무너지게 되면 둘째,
셋째, 넷째 발가락 뿌리부위에 굳은살이 생겨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그 밖에도 하이힐은 발을 심하게 조여 혈액순환 장애를 일으키고, 비정상적인 자세로 인해 무릎관절 에 충격을 준다.
통굽구두는 하이힐에 비해 양반인 편이지만 무게중심이땅으로부터 멀어지는 것은 하이힐과 같다.
거기에다 발 관절의 움직임을 떨어지게 만든다. 원래 신발의 앞부분은 1㎝ 정도의 여유를 가지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보다 더 긴 신발은 엄지발가락 관절이 꺾어지는 것과 신발이 꺾어지는 부위가 전혀 일치하지 않게 되어
정상적으로 걸을 수 없게 되고 발뒤꿈치 충격이 심해지며, 발이 변형되거나 통증이 생기게 된다.2. 신발 고르기
신발을 고를 때는 발 길이, 발 볼의 넓이를 고려해야 한다.
안타까운 점은 현재 나와 있는 신발 대부분이 문수의 차이만 있지 넓이의 차이가 없다는 점이다.
군대에서 지급하는 전투화가 한 문수 당 넓이에 따라 세 종류의 신발로 구분돼 있다는 것은, 따라서
‘아, 대한민국’ 군대의 우수성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먼저 아이들에게 좋은 신발을 고르는 방법을 살펴보자.
두 살 이하의 아기는 매우 유연한 발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경 써야 할 것이 특별하지 않다.
다만 아기의 발이 계속 자라므로 신발 크기를 잘 맞춰 줘야 한다. 돈 아끼느라 작은 신발 그대로 밀고
나가지 말라는 얘기다. 또 굽은 낮아야 하며, 바닥이 평평하고 뒷굽이 단단한 신발이 발목도 돌아가지
않고 잘 넘어지지도 않는다. 아울러 발목까지 오는 신발로 아기들의 약한 발목을 보호해 주는
것도 부모된 지혜라 할 수 있다. 신발은 발끝이 둥근 것이 좋다. 평발이나 안짱 걸음은 양쪽 발
이 안쪽으로 쏠리는 경향이 있으므로 커브가 없이 곧은 신발, 뒤꿈치와 안쪽 선이 단단한 신발을 신어
야 어느 정도 약점을 보완할 수 있다. 물렁한 신발은 절대 금물이다.
3. 하이힐에도 선택의 길은 있다
어른의 경우 신발을 고를 때 특히 신경써야 할 사람은 여성과 노인이다.
죽었다 깨어나도 하이힐을 신지 않고는 못 베기는 여성이라면 신발이 발등까지 올라오거나 또는 끈이
발등을 감아주는 신발을 신는 것이 좋다. 엄지발가락과 새끼발가락의 공간 확보를 위해서 앞부분이
넓은 신발을 고르는 것도 필수다. 노인은 발 부분의 노화로 인해 조금만 자극이 와도 쉽게 피로
해지므로 쿠션이 좋고 부드러운 신발을 신어야 한다.
4. 오후5시, 새 신발 사러 가는 시간
신발을 사기에 적절한 시간은 하루의 활동을 마감하는 시간대, 오후 5시 이후가 좋다.
이 시간이 하루 중 발이 가장 커져 있는 때이기 때문이다. 새 신발을 고를 때는 서서 신발을 신어 보는
것이 중요하다. 아무래도 서 있을 때가 앉아 있을 때보다 더 큰 압력을 받아 발이 벌어지기 때문이다 .
신발의 크기는 발의 볼보다 5mm 정도, 길이보다 1Cm 정도 넉넉한 신발이 좋다.
또 굽은 3Cm 정도 경사진 것이 이상적이라고 한다.
- 발 질환도 가지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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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바나나처럼 휘어지는 엄지발가락 외반증
외반모지는 엄지발가락의 외반증으로 엄지발가락이 둘째 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지는 발가락 변형이다.
엄지발가락 외반증의 원인은 대부분이 굽이 높은 하이힐이나 코가 뾰족한 구두가 주원인이다.
그밖에 엄지발가락이 유난히 긴 사람, 평발인 사람, 발이 안쪽으로 돌아간 사람, 발목 뒤의 아킬레스건이
짧은 사람도 엄지발가락 외반증의 위험 속에 살고 있다.
우리 몸의 모든 힘줄은 고무줄 같아서 짧아지려고 하는 성질이 있다.
엄지발가락이 똑바로 있는 상태보다는 둘째 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진 상태가 힘줄이 짧은 상태가 되고,
기울어지면 기울어질수록 더 짧아지려고 한다. 엄지발가락 뿌리부의 뼈가 튀어나올수록 이 횡아치는
무너지고, 둘째, 셋째, 넷째 발가락 뿌리부위가 압력을 받게되어 굳은살이 생기며, 발가락 모양도 변하
게 된다. 결국 오래 걷지도 못하고 엄지발가락에 심한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치료는 상태에 따라 그 처방이 다르다.
엄지와 둘째 발가락 사이에 두꺼운 스폰지를 끼워 줌으로써 엄지발가락이 기울어지는 것을 방지해 줄 수 있다.
튀어나온 부위에 자극이 안 가게 약간 여유가 있는 신발이 좋으며, 염증이 생긴 부위의 가죽은 아주 부드러운 것으로 골라야 한다.
굽이 높지 않고 편해야 한다2. 발가락의 다양한 변형
발가락에 생기는 변형에는 발가락의 모양에 따라 망치모양의 발가락, 갈퀴모양의 발가락, 추모양의 발가락으로 나뉘고,
이외에도 다른 발가락 위로 올라타는 변형, 뒤틀리는 변형, 엄지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지는 변형,
새끼발가락 쪽으로 기울어지는 변형 등 실로 다양한 변화 양상을 보인다.
원래 발에는 발목이나 발가락을 위로 젖히는 근육의 힘과 아래로 내리는 근육의 힘이 서로 잘 균형을 유지하고 있는데,
뇌성마비나 소아마비의 경우, 혹은 신경이나 힘줄이 끊어지는 경우, 이런 근육 힘의 균형이 깨지게 되고
발 모양이 마치 구두굽이 높은 신발을 신은 것처럼 변형된다.
발가락뼈가 부러진 경우에도 이렇게 될 수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 등의 관절 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그 외에 구두굽이 높은 신발과 자신의 볼에 비해서 좁고 뾰족한 구두를 신었을 경우에도 생길 수 있다.3. 두꺼워지는 굳은살과 티눈
발에 변형이 생겼을 때 문제가 되는 것은 굳은살이나 티눈이 박힌다는 것이다.
굳은살이란 피부껍질이 어느 한 부분에만 비정상적으로 자라서 두꺼워지는 것으로 뼈의 모양이
삐죽 튀어나온 곳과 신발에 자주 마찰되는 곳에 생기며, 딱딱한 바닥에서 오래 걸어다녀도 생긴다.
티눈은 굳은살의 중심부에 생기는 아주 딱딱하고 아픈 부위다.
조직학적으로는 피부의 제일 바깥 층이 두꺼 워진 것이 굳은살이며 이 층이 피부 밑으로 파고 들어간 것이 티눈이다.
굳은살과 티눈을 치료하는 방법은 있는가?
기본적인 방법으로는 주기적으로 두터워진 각질을 갈아내거나 약품으로 녹이는 것이다.
또한 체중의 압력을 많이 받는 발 부위에 패드를 넣어 받쳐줌으로써 압력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면 좋다.4. 발목은 삐면 자주 삐게 된다
발목이 삐는 것은 발과 관련된 질환 중 가장 많은 편이다.
특히 많은 경우가 발을 안쪽으로 접질려 바깥쪽의 인대가 늘어가는 것인데, 그 이유는 바깥쪽의 인대 두께가
안쪽 인대의 1/10에 불과하기 때문이다.그러나 늘어났던 인대가 원래의 길이로 되돌아가지 않으면 인대가
제역할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삔 발목은 말 그대로 또 삐기 쉽다5. 발의 천적, 당뇨병
당뇨병이 무서운 것은 합병증이다.
당뇨병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신경과 혈관에 해를 끼친다는 것은 상식이다.
특히 발에는 피도 잘 안통하게 되고 감각도 둔해지게 된다. 즉 신발 속에 돌이
들어가거나 발이 신발에 쓸려도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심지어 바늘로 찔러도 느낌이 없다. 또 뼈가 약해져서 조금만 충격을 주어도 쉽게 뼈가 부러진다.
일단 발에 상처가 나면 피가 잘 안 통하기 때문에 낫기는커녕 점점 더 심해지게 된다.
상처에 병균이 들어가서 고름이 생기고 염증이 퍼져나가 골수염으로 갈 수도 있고,
발가락이나 발의 앞부분 전체가 썩어 들어가기까지 한다.
그런데도 통증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그냥 방치해 두기 쉬운 것이다. - 발은 곰팡이의 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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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발에서 발뻗고 사는 무좀
무좀은 곰팡이가 피부의 각질을 영양분으로 삼아 피부 속에 기생하여 번식하는 피부병이다.
각질이 풍부하고 축축하며 따뜻한 환경을 좋아하여 주로 발가락, 발바닥, 발톱, 손톱, 옆구리, 사타구니 주변,
살이 겹치는 곳에서 잘 번식한다.
무좀을 일으키는 곰팡이균은 고온다습한 곳을 좋아한다. 발무좀의 유형은 크게 세 가지로 구분된다.
먼저 발의 모양상 공기가 잘 통하지 않고 땀이 나도 쉽게 마르지 않는 발가락 사이에 생기는 무좀이다
가려움증이 심하고 발가락 사이의 피부가 희게 짓무르며 균열이 생긴다.
다음은 발바닥에 작은 물집이 생기는 무좀이다. 물집에는 끈적끈적한 노란 액체로 차있고,
여름에 땀으로 인해 악화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차적으로 감염으로 각종 염증이 생길 수 있다.
그 외에 발바닥 전체에 피부각질이 두껍게 각화되며 균열을 가져오는 무좀이 있다.2. 무좀은 발톱까지 파고든다
무좀 중에서도 가장 주의해야 하는 것이 손과 발톱에 생기는 무좀(조갑백선)이다.
만성적이며 가려움증이 없어 뒤늦게 발견되고, 치료기간이 길다. 손발톱에 광택이 없어지고 두꺼워지며
손발톱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거나 잘 부스러지는 증상이 생긴다. 손발톱 무좀은 감염되지 않은 손발톱이나
신체 다른 부위에 쉽게 감염된다. 외관상으로도 혐오감을 준다.
공중목욕탕이나 방바닥, 수건, 실내화 등을 통한 접촉을 통해 무좀은 쉽게 감염된다.
즉 같은 환경에 있는 사람에게 감염이 잘 된다.
무좀은 가족이 함께 치료하는 것이 재감염의 위험을 막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3. 무좀은 발톱까지 파고든다
무좀을 만만하게 봐서는 큰코 다치기 십상이다.
무좀에 걸린 상태에서 2차적으로 세균에 감염되면 치명적이다. 발가락 사이가 짓물러 심한 악취와
함께 피가 나고 퉁퉁 붓거나 발바닥에 숱하게 노란 물집이 생기는 등 여러 감염증상을 나타낸다.
무좀 치료의 민간요법으로는 식초에 발을 담그는 것이다.
최근에는 소주나 식초에 정로환을 타서 발을 담그는 요법도 유행한다.
그러나 부작용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요한다. 문제는 대부분의 무좀치료가 무좀이 완전히
제거되지 않아서 곧 재발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화상을 입어 피부에 더 큰 손상이 생기거나 2차 감염으로
고생하기 쉽고, 습진약을 발라 일시적으로 염증이 사라졌다가 며칠후 오히려 무좀이 더 번지는 경우가 생긴다.4. 무좀, 선제 공격으로 잡아라
무좀은 결코 난치병이거나 불치병이 아니다.
끝까지 치료하겠다는 끈기만 있으면 치료할 수 있다. 특히 무좀균이 잘 자라지 못하는 겨울 이나
봄에 서둘러 치료하는 것이 좋다.
치료방법으로는 먼저 바르는 연고는 증상이 그리 심하지 않을 때 사용하면 좋다. 1∼2주 정도 꾸준히
바르면 일시적으로 완치한듯 보이지만, 감염된 피부가 새 피부로 교체될 때까지 최소 2개월 정도가
소요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연고를 바를 때에도 고루 문질러 피부 틈새로 약이 충분히 스며들도록
해야 한다. 다음으로 먹는 약은 그 증상이 심할 때나 손발톱과 같이 약을 바를 수 없는 경우에 주로
사용되는 방법이다. 손톱 무좀의 경우는 1개월 이상, 발톱 무좀의 경우는 3개월 정도 복용해야 완치된
다고 한다. 다른 약을 함께 복용하는 경우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무좀 치료의 또다른 방법은 레이저를 무좀이 자라난 손발톱에 쪼여 무좀균을 죽이는 방법이다.
손발톱 무좀에 국한된 방법으로 약을 먹을 수 없는 경우에 권장되는 방법이다.5. 무좀예방
무좀 예방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을 유지하는 것이다. 감염에도 주의해야 한다.
땀을 많이 흘린 경우에는 목욕을 하는 것이 좋고, 목욕 후에는 발가락 사이와 사타구니, 겨드랑이 등을 완전히 말리도록 한다.
공공시설의 슬리퍼나 발수건 등은 가능한한 함께 쓰지 말고, 가족간에도 무좀이 있는 경우는 수건을 따로 쓰는 것이 좋다.
신발을 자주 햇볕에 말리도록 한다.
6. 발 냄새, 참을 수 없는 내새의 고약함
발 냄새를 줄이려면 땀을 줄여야 한다. 양말과 신발을 잘 관리하는 것도 발 냄새를 줄이는 비결이다. 땀을 잘 흡수하는 신발을 신고,
양말도 면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평소 구두 안쪽을 알코올로 닦아 바람이 잘 통하는 응달에 말리는 것도 냄새 를 줄이는 방법이다 - 발에 나타나는 기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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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질환 내지 기형으로는 발이 안쪽으로 휜 내반족(內反足), 바깥쪽으로 휜 외반족(外反足),
아래쪽이나 위쪽으로 꺾인 첨족(尖足)과 종족(踵足), 발바닥이 평평한 평발이 있다.
선천적인 발 기형엔 여러 가지가 있으나 뼈와 근육과 관절부위 등이 굳어지기 전에 치료해 주어야
효과도 좋고 치료기간도 짧아진다. 발의 기형은 육안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으므로 이상이 있다고 느껴지면 빨리 병원을 찾아가도록 한다.1. 발등으로 걷는 첨내반족
선천적인 발 기형에는 발생한 위치에 따라 여러 가지로 나뉘지만, 발이 안쪽으로 휨(內反)과 동시에 아래로 꺾인(尖足)
이른바 첨내반족(尖內反足)이 가장 흔하다.
첨내반족은 선천적인 것 이외에도 신경마비, 외상, 감염 등으로 다양하다.
첨내반족은 인구 1천명에 1명 정도로 나타난다. 첨내반족은 발의 모양이 골프채처럼 생겼기 때문에 육안으로 쉽게 진단할 수
있는 기형이다. 어릴 때 물리치료나 수술 등의 적절한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발등으로 걸음에 따라 피부경결(皮膚硬結) 또는 점액낭(粘液囊)이
이차적으로 발생하게 된다. 첨내반족의 비수술적인 치료는 발의 기형을 물리적으로 교정한 다음,
정상적인 조화를 이룰 때까지 교정된 상태를 유지하고 변형이 재발하지 않는지 검사를 반복하는 것이다.
기간은 1년 정도가 소요되며 과잉교정이 불충분하면 재발하기 쉽다.
생후 3개월 이내에 발견된 첨내반족은 골격의 변형이 경미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신경학적, 또는 근육의 이상발육 때문에 나타난 기형이 아니라면
수술을 하지 않는게 대부분이다. 기형이 완전히 교정된 6개월 또는 1년 후에도 발 근육의 기능이 불충분하거나
변형이 재발되면 건이식 수술을 시행하기도 한다2. 평발, 군에도 못 간다!
굴곡없이 평평한 발이 평발이다.
발바닥 중앙이 위로 움푹 들어간 아치 모양이 제대로 형성되지 않아 걸음을 걸을 때 발바닥 전체가 지면에 닿는다.
평발의 원인은 대부분 유전적이거나, X자 모양의 다리를 가진 사람, 체내 호르몬 불균형으로 인해 아킬레스건이 너무 단단해졌을 때 발생한다.
어린아이의 발 모양은 대부분 평평하기 때문에 정확하게 진단할 수 없고, 지나치게 걱정할 필요도 없다.
대부분의 어린아이들은 나이를 먹음에 따라 인대가 발달하여 발바닥 안쪽이 들어가면서 정상적인 아치 모양을 형성한다.
우리나라 사람 중 열에 한명 정도가 평발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러나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심각한 평발은 겨우 3% 정도이다.
어린아이의 평발은 유연성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선천적인 평발은 태어날 때부터 발의 인대와 관절이 너무 유연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그 외에 뼈의 일부가 서로 눌러 붙거나 뼈가 선천적으로 기형이기 때문에 발생되기도 한다.
평발은 조금만 걸어도 발에 통증을 느끼며 쉽게 피로해지고 부어 올라 오래 서 있거나 걷기가 힘들다.
종아치의 용수철 효과가 없기 때문에 빨리 달리지도 점프를 잘 할 수도 없다. 복사뼈 안쪽의 힘줄에
염증이 생기기 쉽고 종아리엔 근육통, 무릎 안쪽에 통증을 느끼게 된다.
신발의 안쪽 굽이 먼저 닳아 없어진다. 또한 위장과 소화기계통의 건강이 나빠지기 쉬우며 척추의
변형과 요통이 염려된다.
평발의 치료엔 비수술적 방법으로 특수한 신발 깔창을 이용하거나 발의 부분적인 근육강화
운동으로도 만족할 만한 개선이 가능하다.
잘 맞는 운동화에다 발뒤꿈치에 쐐기꼴 안창을 깔아주면 종아리가 발달한다.
발목관절과 발의 근력강화 운동, 아킬레스건 스트레칭, 까치발로 서는 운동을 꾸준히 반복해서 발의 근력을 강하게 만들 수 있다. - 발목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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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현지 명확한 증거는 없다.
발 목욕은 약욕법의 효과를 인식한 후에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황제내경≫에 浴(욕)의 치료 수단이 기재되어 있고, ≪황제내경≫<음양응상대론>에서는
열탕으로 목욕하여 땀을 내게 해서 질병을 치료한다고 하였으며, 동한시대의 고서 ≪상한론≫,
≪천금방≫ 에서 약욕법과 전신욕에 대해 상세히 기록하고 있다.
현재에는 더욱 발전된 목욕법들을 찾아 볼 수 있다. 약욕, 광천욕, 해수욕, 증기욕 등 다양한 목욕법이 있고,
반신욕, 발목욕 등 특색있는 목욕법이 선보이고 있다.1. 원리
발목욕이란 약재를 끓인 물에 발을 담궈 질환을 치유하는 것이다.
기본원리는 약물이 확장된 피부모공으로 들어가 유효성분이 직접 해당부위에 들어가 치료하는
것이다. 그 방법으로는 한약재 끓인 물에서 나오는 김에 양발을 충분히 쏘이는 방법이 있고, 한약을
끓인 물에 직접 발을 담그는 방법이 있다. 보통 15분 정도 발목욕을 한다.2. 주의사항
* 식전, 식후 곧바로 발을 관리하거나 발을 목욕시키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발관리후에는 따뜻한 물 또는 차를 마시는 것이 좋다.
* 발열, 출혈 혹은 극심한 심장, 간, 폐 등의 병이 있는 사람은 발관리나 발목욕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여성의 생리기간에도 가능한 한 발관리나 발목욕을 피한다.
* 발관리와 발목욕 후에는 찬물이나 아이스크림 종류를 피한다.
* 발목욕 후에 발관리를 하는 것은 효과를 높이는 지름길이다.
* 응급을 요하거나 병명이 분명할 경우는 먼저 전문의와 상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