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춘권은 무술의 한 방식이 아니라 한 체계입니다. '스타일(style)'이라는 말은 일련의 동작들을 따라하는 것을 내포하지만, '시스템(system)'은 눈에 보이는 동작 뒤에는 원리가 있음을 의미합니다. 수련을 할 때, 기술을 해내는 것만큼이나 어떻게, 왜 그 기술이 효과가 있는지를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춘권은 다음과 같은 다섯가지 원리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1. 단순성(Simplicity)
- 동작이 간단하며 복잡하지 않다.
- 자연적인 몸의 움직임에 기초한다.
- 어렵거나 부자연스러운 동작을 포함하지 않는다.
- 배우기 쉽고 적용하기도 쉽다.
2. 직접성(Directness)
- 방어를 하면서 동시에 공격이 일어난다.
- 어떠한 형식의 무술에도 대응할 수 있으며, 대련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
3. 움직임의 경제성(Economy of movement)
- 최소의 노력으로 최대의 결과를 얻는다.
- 두 점 사이의 가장 빠른 길은 직선이다.
- 상대방에 이르는 가장 효과적인 길, 즉 중심선을 취함으로써 동작에 속도가 더해진다.
4. 최소한의 완력(腕力) 사용(Minimum use of brute strength)
- 영춘권은 100%의 체중을 사용하려고 노력한다.
- '힘=질량*가속도'의 법칙에 의해 체중이 100kg인 사람의 40%의 체중을 실은 펀치와
체중 50kg인 사람의 80% 체중을 실은 펀치는 같은 힘을 낸다(가속도 같다고 가정)
- 강하게 막는 것보다는 단순히 방향을 바꿔서 힘을 제압한다.
- 서고, 걷고, 물건을 들어올리고, 운동을 하는 것과 같은 일상생활에 적용시 덜 다치고 통증도 완화된다.
5. 실용성(Practicality)
- 영춘권의 동작은 실제 호신을 위해 만들어졌기에 복잡하지 않고 실용적이라서
계단이나 엘리베이터같은 좁은 공간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