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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2017.02.27 / 광주일보 / 광주예총 아시아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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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강진탐진청자 작성일17-05-21 17:25 조회31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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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예총 아시아창작스튜디오 레지던시 1기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지역작가들 창의적 탐구정신 ‘만끽’

2017년 02월 27일(월) 00:00


 
최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지역 예술인들과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그동안 진행했던 공연 위주 협업 프로그램에서 한발 더 나아가 지역 예술계와 손을 잡고 전시를 연다.

오는 28일부터 ‘2016년 지역예술가 육성사업 레지던시프로그램’ 결과물을 공개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3월19일까지 문화창조원 복합5관에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아시아창작스튜디오 1기 입주작가 13명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 개막식은 28일 오후 5시에 열린다.

이번 전시는 광주예총(회장 최규철)이 주관한다. 광주예총은 지난 8월부터 아시아창작스튜디오를 위탁 운영하며 레지던시를 비롯해 오픈스튜디오, 지역주민 연계예술교육, 강좌 등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0월 입주한 작가들은 약 5개월간 오픈 스튜디오와 백련갤러리(예총회관 내)를 통해 간간히 작품을 공개해왔지만 문화전당에서 공식적으로 결과물을 총망라해 전시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시주제는 ‘이you있는 공존’이다. 기존 결과보고전 형식을 벗어나 장르 간, 작가 간 교류를 통해 실험적 창작활동을 넓혀가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전시장은 작가별로 11개 부스를 구성, 회화·공예·조각·서예 등 장르별로 독립적인 공간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구성된다. 참여작가들은 기존 작업보다는 실험적인 내용을 가미한 작품을 출품한다.

성유진 작가는 천경자·이우환 작품 위작 논란과 조영남 대작 사건을 계기로 되돌아 본 예술의 정의에 대해 살펴본다. 프랑스 파리 오르세미술관에서 따온 ‘ART ORSAY’를 주제로, 그림을 그리는 기술과 그림에 담긴 의미 중 무엇이 더 중요한지 관람객들에게 묻는 작업이다. 출품작 ‘이것은 아름다운가요’는 위작 논란에 휩싸인 천경자 ‘미인도’를 작가 시각을 더해 패러디했다.

청년 도예가 김보미씨는 옛것을 본받아 새것을 창조한다는 ‘법고창신’을 작품 주제로 삼았다. 장작가마에서 구워낸 ‘美완성’ 작품은 자연스럽게 표현한 굴곡이 눈에 띈다. 물레성형 과정에서의 즉흥적인 조형과 번조(도자기를 굽는 일) 과정에서의 유색 변이를 통해 만들어진 의도치 않는 아름다움을 담았다. 또 고려청자에 자개상감기법을 더한 ‘잔’ 작품은 다양하게 시도하는 작가의 실험 정신이 엿보인다.

김기범 작가는 회화 형식으로 표현한 조각을 선보인다. ‘자연으로부터’는 멀리서 보면 마치 병풍처럼 느껴진다. 하지만 가까이서 살펴보면 알록달록한 사각 조각들이 모자이크 형식으로 나무, 하늘, 산 등을 형상화하고 있다.

최대주 작가의 서양화 ‘Chaos’는 진리를 탐구하는 작가 정신을 표현했다. 최 작가는 물 속에서 부유하고 있는 여인을 통해 손에 잡힐 듯 잡히지 않는 진리에 대해 이야기한다. 형태와 색채에 가치를 부여하는 화가로서의 역할을 넘어서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그밖에 조규철·윤병학·박유자·신호재·김병모(이상 회화), 임춘식(서예) 작가를 비롯해 초대작가 최규철·주라영·김세진씨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한편, 문화전당은 개관 이후 국비 130억원을 투입, 옛 서구청 건물을 리모델링해 작업실 35개, 게스트 하우스, 전시실, 공연장 등을 갖춘 아시아창작스튜디오를 조성했다. 광주비엔날레 등 국내외 작가들이 머물며 창작 활동을 하고 있으며 광주예총과 산하 협회 사무실도 입주해 있다. 문의 062-528-9207.

 /김용희기자 kimyh@kwangj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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