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종국의 축구교실」설립을 준비하다보니 문득, 처을 축구화를 신던 날이 생각납니다.
마치 축구화에 날개라도 단 것 마냥 온종일 하늘을 붕붕 날아다녔던 기억, 그 때의 감격을 아직도 제 가슴을 설레게 합니다.
푸른 하늘 아래, 푸른 잔디 위에서 한 걸음 한 걸음 그렇게 시작한 것이 태극마크를 달게 됐고, 월드컵의 역사를 쓰고, 그렇게 저의 축구인생은 지금까지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이제 또 다른 책임감과 열정으로 새로운 목표를 가지려 합니다.
바로 미래의 한국 축구를 이끌러 갈 꿈나무들을 육성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축구는 어린이들에게 감정을 제어시키고 창조적인 능력을 개발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자라나는 어린이들의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하고, 단체 활동을 통해 친구들과의 우애와 화합, 사회성을
키움은 물론,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 스포츠 정신을 배워 더 멋진 어른으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운동이자 교육입니다.
입시위주의 대한민국 교육에서 스포츠활동은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습니다.
다양한 꿈을 키워나가야 할 아이들에게 제가 처음 축구화를 신었을 때의 그 설렘이 제 꿈이 되었던
것처럼, 자유롭게 꿈꿀 수 있는 강한 정신력과 그 꿈을 키워나갈 건강한 신체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송종국의 축구교실」은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꿈의 구장'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사랑하는 대한민국 모든 아이들의 멋진 미래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