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 : 청자 상감국화모란유로죽문 매병 (보물 제1783호)
국적/시대 : 고려 / 12세기 후반~13세기 전반
재질 : 도자기
크기 : 매병 높이39.1cm, 입지름7.1cm, 굽지름14.2cm
유물번호 : 마도 1193


충청남도 태안군 근흥면 마도 해저에서 발굴한 ‘마도2호선‘의 < 청자 상감 국화 모란 버드나무 갈대무늬 매병 및 죽찰(보물 제1783호)>이다. 매병은 높이 39.1cm, 입지름 7.1cm, 굽지름 14.2cm, 죽찰의 폭 1.4, 길이 13.4cm이다.

몸체를 참외처럼 골이 지게 세로로 눌러 6칸으로 나눈 후 각각의 칸에 국화, 모란, 버드나무, 갈대, 대나무 등 여러 가지 식물 무늬를 상감기법으로 장식한 매병이다. 병의 윗 부분과 아랫 부분의 유약 상태가 다른 것은 가마 안에서 구울 때 가마의 상부와 하부의 온도가 일정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매병도 죽찰竹札과 함께 발굴되었는데, 그 내용은 중방의 도장교 오문부에게 참기름을 보낸다는 것이다(앞면 重房都將校吳文富, 뒷면 宅上眞盛樽封). 이로써 고려시대에 매병에 참기름을 보관하였음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그 동안 우리들이 상상하지 못한 매병의 용도로써 그 자료적인 가치가 매우 크다.